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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다 보면, 차량 유지비가 생각보다 부담이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연료비는 계절이나 거리, 운전 습관에 따라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줄일 수 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는데요.
경차 운전자라면 꼭 챙겨야 할 대표적인 혜택 중 하나가 바로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입니다.정부는 경차 이용을 장려하고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경차 소유자에게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유류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할인 수준이 아닌, 세금 환급 수준의 혜택이기 때문에, 경차를 운전하신다면 반드시 확인하고 활용하셔야 할 제도입니다.
유류세 환급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경차 유류세 환급은 별도의 현금 환급 방식이 아닙니다.
지정된 카드로 주유할 때, 리터당 세금이 자동으로 할인되는 구조입니다.- 휘발유·경유 : 리터당 250원 할인
- LPG : 리터당 161원 할인
- 연간 한도 : 최대 30만 원
기존에는 연간 20만 원까지만 환급 가능했지만, 현재는 2026년까지 한도가 30만 원으로 확대되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더 커졌습니다. 출퇴근이나 장거리 운전이 잦은 분들이라면 한 해 동안 꽤 쏠쏠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차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유류세 환급 혜택을 받으려면 ‘1세대 1경차’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차’는 배기량 1,000cc 미만의 승용차 또는 승합차를 말하며, 다음 중 하나에 해당되면 가능합니다.- 경형승용차 1대만 소유
- 경형승합차 1대만 소유
- 경형승용차와 경형승합차를 각 1대씩 소유
중요한 점은, 차량 소유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민등록표상 같은 세대 내 가족 전체를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가족 중 다른 승용차나 SUV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일반 승용차를 보유한 가족이 있다면, 세대를 분리해야만 유류세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원 제외 대상은 누가 있나요?
모든 경차 소유자가 유류세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제외 대상이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장애인, 국가유공자로 이미 유류비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
- 법인 명의 차량 또는 단체 명의 차량
- 경형 차량을 2대 이상 소유한 경우
- 일반 차량과 경형 차량을 함께 소유한 경우
해당 조건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더라도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차량 등록 상태와 가족 구성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주세요.
경차사랑카드,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류세 환급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주유 시 자동으로 유류세가 차감되며 할인 효과가 바로 적용됩니다.현재 발급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이며, 각각의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롯데카드
- 홈페이지 : 카드 > 제휴카드 > 복지/공공 > 경차 smart 카드
- 전화 신청 : 1899-9955
- 오프라인 : 롯데백화점 카드센터 또는 영업점
신한카드
- 홈페이지 : 카드 > 공공/단체 > 경차사랑 Life 카드
- 전화 신청 : 080-800-0001 (2번 경차사랑 접수)
- 오프라인 : 신한카드 지점, 신한은행
현대카드
- 홈페이지: 카드 안내·신청 > 제휴카드 > 경차 전용카드
- 전화 신청: 1577-6982 (1번)
- 오프라인 접수는 불가능
카드를 신청할 때는 차량등록증과 신분증 사본이 필요하며, 반드시 본인 명의 차량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카드 사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경차사랑카드는 유류세 환급 전용 카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해당 경차의 연료 주유 시에만 사용 가능
- 타인의 차량 주유에 사용 시 부정 사용으로 간주
- 유류 외 상품 결제 시 유류세 할인 적용되지 않음
- 부정 사용 적발 시 환급된 금액 + 가산세 40% 환수
실제로 카드 사용 내역은 차량 등록 정보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부정 사용이 확인되면 예상보다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유 외의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만족하는 제도
경차사랑카드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대체로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주유 시마다 리터당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할인되기 때문에, 실제 주유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연간 환급 한도가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어 예산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특히 매일 차량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는 연간 30만 원 환급이 체감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신청하는 게 유리합니다
이 제도는 2026년까지 연장 운영 예정이지만, 향후 정책 변경이나 예산 조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조건에 해당된다면 지금이라도 경차사랑카드를 발급받고 유류비 부담을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서류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절차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한 번 신청하면 주유할 때마다 자동으로 할인되니 놓칠 이유가 전혀 없겠지요.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경차 소유자에게 돌아가는 가장 실질적인 혜택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카드만 발급받아도 매년 30만 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도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현명한 소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직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오늘 바로 경차사랑카드를 알아보시고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1년치 주유비 중 큰 부분을 아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